1950년대 최고의 미남배우로 군림했던 토니 커티스(사진 왼쪽)가 사망했다. 향년 85세.

클라크 카운티 검시관 마이크 머피는 커티스가 29일 밤 9시 25분(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자택에서 급성 심정지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커티스는 지난 1994년 한 차례 심장수술을 받은 이후로도 은퇴하지 않고 최근까지도 영화에 대한 열정을 보여왔다.

커티스는 '성공의 달콤한 향기'(1957)와 ‘흑과 백(1958)', '뜨거운 것이 좋아'(1959) 등 수많은 영화를 통해 인기를 누렸다. 특히 시드니 포이티어와 함께 열연한 '흑과 백'(1958)으로 오스카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최근까지도 캐나다 다큐멘터리 영화 '휴 헤프너'에 출연하는 등 연기에 대한 열정을 잃지않았다.

첫번째 부인 재닛 리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제이미 리 커티스(52) 역시 영화 ‘트루 라이스’ 등을 통해 톱여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토니 커티스는 73세가 되던 지난 1998년, 45세 연하의 젊은 여성과 6번 째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