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북한 노동신문에 사진이 전격 공개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27)은 아버지 김정일은 물론이고 할아버지인 김일성과도 많이 닮은 얼굴이다.
김정은의 모습은 아버지 김정일과 비슷하게 짧은 머리에 얼굴이 크고 볼이 퉁퉁해 보인다. 호리호리하기보다는 비교적 몸집이 있어 보이는 모습이다. 10대 시절 스위스 유학당시 날렵한 인상을 풍기던 사진과는 상당히 달라진 얼굴이다.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김정일의 후계자로 사실상 지명된 김정은이 김정일과 나란히 앉아 있는 노동당 대표자회 기념촬영 사진을 실었다.
이 사진은 평양 금수산 기념궁전에서 노동당 대표자회를 마치고 야외광장에서 촬영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노동당 대표자회 참석자들의 제일 앞줄에서 의자에 앉아 있다. 한 사람 건너 제일 중앙에는 김정일이 앉아 있다. 다른 참석자들은 뒷편 계단에 서있다. 단체사진이어서 작게 나온 김정은의 얼굴 표정까지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김정은은 과거 스위스 유학시절 촬영한 10대 시절 사진만 알려졌고, 20대 사진은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