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봉준영 기자] 대만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인기를 모은 대만배우 서희원이 정우성과 주연을 맡은 영화 ‘검우강호’를 통해 파격 노출신을 선보인다.
서희원이 ‘검우강호’에서 맡은 역할은 미인계를 무기로 원하는 걸 갖기 위해서는 몸을 사리지 않는 ‘옥’으로 요염하면서도 거침없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 중 서희원은 신혼 첫날 밤 남편과 그의 가족을 눈 한번 깜짝하지 않고 몰살시킨 여자로써 무표정한 얼굴에 대담한 살인을 서슴지 않는 타고난 암살자로 흑석파의 비밀병기로 채택된다.
공개된 영화 ‘검우강호’ 예고편에서 서희원은 비단으로 살짝 가린 몸매에 농염한 자태를 드러내며 정우성을 유혹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에 네티즌은 “꽃보다 남자 산차이 맞냐?”, “180도 다른 이미지가 기대된다”라는 평으로 서희원의 변신에 대한 놀라움을 드러냈다.
‘검우강호’의 오우삼 감독은 “서희원은 외모는 청순하지만 냉혹함과 요염함을 갖추고 있는 배우다. 그래서 극중의 ‘옥’이라는 캐릭터와 잘 부합된다”며 개성 넘치는 서희원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특히 드라마 ‘꽃보다 남자’ 이후 스크린으로 발길을 돌린 서희원은 영화 ‘커넥트’에 출연, 컨테이너에서 살아남기 위해 한 통의 전화에 매달릴 수 밖에 없는 공학 디자인 전문가 ‘그레이스’ 역을 맡아 사실적인 연기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영화 ‘검우강호’의 ‘옥’ 역할 역시 배우로써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그녀의 도전으로 양자경 못지않은 액션 연기로 또 한번 관객들을 놀라게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서희원은 개봉 예정인 영화 ‘미래 경찰’에서도 유덕화, 판빙빙 등 대만 최정상의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주연급 여배우로써 자리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
한편 서희원의 파격 변신으로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는 영화 ‘검우강호’는 슬픈 운명의 굴레에서 얼굴도 이름도 버리고 복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암살자의 복수극으로 10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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