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수도권 지방의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승철의 녹음실과 정우성의 차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승철의 서울 선릉역 근처 녹음실은 기습 폭우로 인해 물이 상당히 차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철의 녹음실은 지난 2001년 집중호우로 침수돼 8억여 원의 손실을 입은 후 두 번째 침수인데다가, 72채널 믹싱 콘솔 등 최첨단 장비들을 포함해 약 40억 원 가량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에 대해 이승철의 한 지인은 "트위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줬고, 덕분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서 생각보다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현재 복구 작업 중"이라고 말해 주변 사람들을 안심시켰다.

정우성의 차가 침수됐다는 소식은 동네 주민의 트위터 SOS를 통해 빠르게 알려졌다. 정우성의 이웃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2억 원이 넘는 정우성씨의 차(벤츠 S63AMG)가 잠기고 있다"고 전했고, 이에 트위터 사용자들이 급하게 정우성을 찾았다.

정우성은 SBS 새 월화극 '아테나' 촬영 차 일본에 머물러 있던 상황. 그러나 트위터의 무한 RT(글 재전송) 덕에 해당 소식이 정우성의 귀에 들어갔고, 먼저 귀국했던 매니저가 급히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은 차 침수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이웃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YB 윤도현 역시 폭우로 녹음실 침수 피해를 입었다. 윤도현은 21일 자정께 트위터를 통해 "혹시나 해서 들러본 연습실, 물바다 큰일났다. 하필 추석때 다들 어디 가고 없다"고 말해 녹음실이 빗물에 찼음을 알렸다. 윤도현은 이후 "정리는 얼추 했고, 오늘 밤 안에 소방차가 오기로 했다. 이 바람에 정리하게 됐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고 말해 큰 손해는 없었음을 알렸다.

anbi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