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길이가 5m가 넘는 사상 최대의 새 화석이 칠레 북부에서 발견됐다고 영국의 '더 선'지가 보도했다.
약 200만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 괴물같은 새는 이제까지 알려진 가장 큰 새인 알바트로스보다도 약 2m나 더 큰데다 매우 날카로운 이빨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독일의 조류학자 게랄트 마이어는 이처럼 날개 길이가 5m를 넘고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새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짜릿해진다고 말했다.
호주의 조류학자 트레버 워시도 이 같은 발견은 매우 놀랍고 흥미로운 것이라고 말했다. 워시에 따르면 이 새의 화석은 3년 전 발견돼 지난 2008년 독일 젠켄베르크 자연사박물관에 팔려나갔는데 이 박물관은 화석을 칠레에 돌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