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KBSㆍ이하 김탁구) 종방연이 16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열렸다. 그러나 '탁구 엄마' 전미선이 참석하지 못해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졌다.
전미선은 김탁구(윤시윤)의 잃어버린 엄마 김미순 역을 맡아 크게 사랑받았다. 안정적인 사투리와 눈이 점점 보이지 않는 연기를 실감나게 소화했으며, 탁구와 14년 만의 상봉 장면에서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러나 '김탁구' 출연 배우 전원이 모인 종방연 자리에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드라마 관계자는 "전미선이 종방연과 같은 시간에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공연이 있어서 부득이하게 종방연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날 오후까지만 해도 전미선이 KBS 신관공개홀에서 '김탁구' 추석 특집 녹화를 배우들과 함께 진행했다. 종방연 직전까지 스태프와 다른 연기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바쁘게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로 향했다. 모든 사람들이 매우 아쉬워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종방연에는 음주 측정 거부로 물의를 빚은 박용진 역시 참석하지 못했다. '김탁구'는 16일 오후 9시 55분 3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