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증권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를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한국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블룸버그가 13일 보도했다. UBS는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상향조정했다.

니알 맥리어드 UBS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이 세계 경제가 더블딥(침체했던 경기가 일시적으로 회복된 뒤 다시 침체하는 현상)에 빠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며 "한국과 대만 증시도 아시아 증시 중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맥리어드는 일본을 제외한 MSCI 아시아 지수는 올해 말에는 570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600까지 오를 것이라던 당초 전망치보다는 낮지만 현재 수준(507)보다는 12% 상승한 수치다.

맥리어드는 “새로운 경기 침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경기 침체 리스크(위험)를 배제하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