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폰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앱) 수가 애플의 앱스토어를 빠른 속도로 추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문을 연 자사의 스마트폰 앱 상점인 'T스토어'에 등록된 앱 수가 5만개를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86%인 4만3000여개를 안드로이드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SK텔레콤은 다음 달부터 KTLG유플러스 등 타 이동통신사 가입자도 T스토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어서, 국내 모든 안드로이드폰 이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앱의 수는 구글 안드로이드마켓 12만개를 포함, 모두 16만3000개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안드로이드폰의 경쟁 상대인 애플은 앱스토어에 25만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