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오지호가 김치사업가로 변신했다. 오지호는 오병진, 김치영, 윤기석 등 온라인 CEO 3인과 함께 핸드메이드 김치 '남자김치'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김치사업에 뛰어들었다.
오지호의 김치사업 진출은 쇼핑몰계의 '미다스의 손'들이 뭉친 만큼, 원조 김치 CEO 홍진경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오지호 측은 "'남자김치'는 론칭 전부터 커뮤니티와 블로그를 통해 테스터 단을 모집하고 사전 브랜드 마케팅을 실시했다. 기존 김치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젊은 여성과 주부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지호와 함께 브랜드를 론칭한 김치영 대표는 "100% 손으로 만드는 공정을 통해 어머니가 가정에서 담가준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 김치 맛의 기본인 절임부터 손으로 일일이 직염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특히 '배추밭 화보'를 통해 건강미 넘치는 남성과 김치를 잘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오지호 측은 "7일부터 자체 쇼핑몰에서 단독 판매를 시작하며, 일본 및 아시아 전역 수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 이다정 기자 anbi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