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명주 기자] 가수 뺨치게 노래 잘하는 스타들이 주목받고 있다. 가수로 정식 데뷔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만능 엔터테이너들이 많은 연예계에서 출중한 노래 실력은 분명 남들과 차별화 할 수 있는 자신만의 경쟁력이다. 이러한 재능 덕분에 원하는 배역을 따내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할 정도다.
이 뿐만 아니다. 팬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으니 일석이조다. 매력적인 외모에 멋진 음색,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이들이기에 다양한 취향의 팬들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가장 대표적인 스타는 배우 김정은이다. 노래 잘하기로 소문난 김정은은 SBS 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에서 밴드 보컬 전설희 역을 맡아 자신만의 재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자신이 진행하는 음악 프로그램 ‘초콜릿’을 통해서도 실력 발휘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스스로도 “노래를 너무 잘하는 것 같다”고 너스레 떨 만큼 그녀의 가창 실력은 무척이나 뛰어난 편이다. 최근에는 한 영화제에서 다른 출연진과 함께 축하공연을 펼쳤는데 소름끼칠 정도로 완벽하게 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취미로 즐기는 수준을 넘은 듯하다.
배우 김아중 역시 노래 잘하는 스타로 꼽히는 이들 중 한 명이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가수 지망생 역할을 소화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녀의 노래 실력이 공개됐다.
김아중이 극중 부른 ‘마리아’는 한때 가요 톱 랭킹에 오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다른 영화 OST 수록곡 역시 그녀의 활약 덕분에 인기를 모았다. 가수 연습생이었다는 사실이 나중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탤런트 이하나도 이 대열에 속한 스타다. 기타를 치며 노래 부르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싶었는데 단국대학교에서 생활음악학을 전공한 인재였다. 유명한 가수였던 아버지 이대헌의 영향 덕분에 어릴 적부터 음악을 접했다는 설명이다.
SBS 드라마 ‘연애시대’로 데뷔한 그녀는 ‘메리대구 공방전’, ‘태양의 여자’ 등 작품에서 자주 노래 실력을 공개해왔다. 각종 쇼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이 같은 모습을 연출했고, 이는 인터넷 상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조승우도 빼놓을 수 없는 노래 잘하는 스타 중 하나다. 다양한 뮤지컬을 통해 이미 대중에게 실력을 검증 받은 그는 이나영과 호흡을 맞췄던 2002년 개봉 영화 ‘후아유’에서 노래 실력을 깜짝 공개, 당시 신인이었던 그를 팬들의 뇌리에 각인시켰다.
이어 영화 ‘고고 70’에서는 전설적인 록밴드의 리드보컬 상규로 분해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뮤지컬에서 보여줬던 폭발적인 에너지를 영화에도 끌어와 인상적인 연기와 노래 실력으로 관객을 만족시켰다.
이와 함께 배우 출신은 아니지만 ‘피겨 여왕’ 김연아 또한 뛰어난 가창 실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특히 한 행사장에서 부른 소녀시대 태연의 ‘만약에’는 완벽 그 자체였다는 평가다.
본업 뿐 아니라 음악으로도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스타들. 가수 뺨치는 이들의 활약상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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