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바늘과 긴 바늘이 산책하러 나가자 도토리들이 나타나 길목을 막는다. "지금 몇 시인지 가르쳐주면 지나가게 해 주지." "짧은 바늘의 머리가 가리키는 숫자가 7이고, 긴 바늘이 똑바로 12를 가리키고 있으니 7시야." 도토리들이 사라지자 이번엔 반짝이들이 나타나 시간을 묻는다. "지금 몇 시?" "짧은 바늘이 1시를 지났지만 아직 2시까지 못 가 있으니 우선 1시, 그새 마음 급한 긴 바늘이 시계를 반 바퀴나 돌았으니 '반'. 그러니까 지금 시간은 1시 반."
어린이들에게 시계 보는 법을 가르쳐주는 그림책이다. 커다란 시계 그림과 반복되는 문답을 통해 정각부터 30분 단위의 시간, 5분 단위의 시간을 차근차근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5세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