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명주 기자] 걸 그룹 시크릿의 대표곡 ‘매직’의 원래 주인은 가수 서인영이었다? 스타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가 윤종신-유세윤이 진행하는 케이블 채널 Mnet에 출연해 이 같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신사동 호랭이’는 최근 진행된 ‘비틀즈 코드’ 녹화에서 “서인영 솔로 곡을 위해 만든 노래다. 자신의 노래 색깔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퇴짜를 맞았다”며 “이후 멜로디를 바꿔 다시 만들어 시크릿에게 줬고, 그렇게 ‘매직’이 세상에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시크릿의 ‘매직’은 발표 직후부터 폭발적인 인기 몰이를 하는 등 큰 사랑을 받은 곡이다.
이와 함께 그는 “20살에 서울에 올라와 나이트클럽 행사 MC부터 라이브 DJ까지 안 해본 것이 없다. 그러다 문득 음악을 하고 싶어져 이 길을 가게 됐다”며 “한 때 가수가 꿈”이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나를 아이돌 가수로 받아주는 곳이 있었다면 지금쯤 슈퍼주니어 정도는 돼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밖에 작곡가로 일하며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고충들을 털어놓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신사동 호랭이’는 포미닛, 비스트, 쥬얼리 등 많은 아이돌 가수들을 톱스타 반열에 오르게 한 인기 작곡가다. 2일 밤 12시 Mnet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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