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정 KBS 아나운서가 가수 조영남의 '여자친구는 20대 아나운서' 발언과 관련해 "어이없는 말이 돌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 아나운서는 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조영남의 24살 아나운서 여자친구 발언’을 보고 어떤 분이 강용석 의원의 말이 사실이었다는 등 어이없는 얘기들이 많이 돈다”는 글을 올렸다.
최 아나운서는 “(조영남씨는) 잘 아는 분이기에 굳이 해명하자면 워낙 해박하고 유머러스한 분이라 같이 영화보고 술 마시고 하는 추종 무리가 많다”며 “그런 무리 중 여자를 ‘여자친구’라 칭하는 것이고, 예능 프로에 나왔기에 그냥 재미있게 얘기를 꺼낸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 아나운서는 “제발 이런 일로 아나운서 깎아내리는 발언은 그만”이라고 강조했다.
조영남은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의 ‘라디오스타’ 코너에서 “60~70대부터 24~25세까지 나이가 다양한 친구들이 있다. 그냥 친구다. 최연소 여자친구는 한 방송사의 아나운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