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수영이 오는 10월 5일 평범한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과 함께 '79클럽' 멤버들의 결혼 붐이 일어나지 않겠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1979년생 스타들로 이뤄진 연예계 친목모임 '79클럽'은 이지훈, 강타, 신혜성, 이기찬, 이효리, 이수영, 박경림, 안재모 등이 소속된 사조직이다. 잇달아 '품절 모드'에 돌입함에 따라 다음으로 결혼할 멤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79클럽'의 결혼은 2007년 7월 박경림이 한 세 연하의 남편 박정훈씨와 웨딩마치를 울리며 첫 테이프를 끊었고, 한 달 후인 2007년 8월에는 서민정이 재미교포 치과의사 안상훈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조용했던 '79클럽'의 결혼 소식은 절친의 희소식에 '배아파했던' 이수영이 정확히 3년 후 결혼을 발표하며 재시동을 걸었다.
네티즌들은 "'79클럽'이 대한민국 연예계를 이끌어가는 하나의 큰 모임이었는데, 현재까지 품절된 세 사람 모두 연예계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과 결혼한다는 것이 신기하다"면서 "조만간 멤버들 중에 다음 타자가 나올 것 같다. 누가 될 것이냐"며 직접적으로 지목하고 있다.
관심의 중심에 설 만도 한 것이 '79클럽'은 올해 서른 두 살로, 결혼 적령기 혹은 시기를 살짝 넘긴 나이다. 동갑내기 친한 친구들의 결혼에 마음이 흔들려 현재 교제 중인 연인과 결혼을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79클럽'의 결혼 행보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79클럽'의 남자 멤버로부터는 당장 결혼 소식을 듣기 힘들 전망이다. 한 연예 관계자는 "성시경 강타 이기찬 등 '79클럽' 남자 멤버들의 대부분이 군에서 갓 제대했거나 아직도 복무 중이다. 또 이지훈과 신혜성은 당분간 결혼보다는 일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안재모는 최근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교제를 공식 발표했으나, 결혼 전제가 아니라고 밝힌 만큼 올해 안으로는 소식을 듣기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이렇게 된다면 관심은 이효리에게 쏠린다. '79클럽' 멤버 중 가장 마지막으로 남은 여성 멤버인데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여자 연예인'으로 여전히 뭇 남성들의 구애를 받고 있기 때문. 당연히 매력녀로서 '비밀 연애'를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79클럽' 소속은 아니지만 박경림과 이수영의 최측근인 1981년생 장나라도 '언니들을 따라'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고픈 심적 동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