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날아라 허동구'에서 준태 역을 열연했던 아역배우 윤찬. 사진=영화 '날아라 허동구'의 스틸컷

아역배우 윤찬이 MBC 월화극 '동이'에 숙종(지진희)과 장옥정(이소연)의 아들이자 세자인 경종 역할로 첫 등장한다.

한 방송관계자는 "오는 23일 방송되는 '동이' 45회에서 아역배우 윤찬이 경종 역할로 새로이 등장할 예정"이라며 "동이(한효주)의 아들인 연잉군(이형석)이 매사에 적극적이고 활발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경종은 다소 병약하고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키는 느낌의 캐릭터"라고 귀띔했다.

윤찬은 지난 2007년 영화 '날아라 허동구'(감독 박규태)에서 주인공 동구(최우혁)의 친구인 준태 역으로 등장해 얼굴을 알린 아역배우다. 당시 하얀 피부와 귀염성 있는 눈웃음으로 '리틀 이준기'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누나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기도 했다. 또한 '동이'의 서용기 역의 정진영과는 '날아라 허동구'에 함께 출연한 인연도 있다.

한편 경종은 이날 방송되는 '동이'에서 숙종과 사신단이 참석한 연회장에서 혼절을 하며 장옥정과 장희재(김유석)의 큰 걱정을 산다. 또한 천방지축 연잉군은 아버지 숙종을 만나고자 어머니인 동이 몰래 궐 안에 잠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