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논란과 화제 속에 상영 중인 영화 '악마를 보았다'(김지운 감독)에 출연하는 신예 김인서에 관객들이 '배우 김옥빈과 싱크로율 100%'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인서는 극중 연쇄살인마 장경철(최민식)과 강렬한 정사신 연기를 선보이는 별장 여자 세정으로 출연, 아스트랄한 매력을 뽐내면서 인상을 남긴다.
그런데 개봉 후부터 김인서가 영화 '박쥐'의 김옥빈과 흡사하다는 반응이 관객들로부터 쏟아져 나오는 것. 큼직하고 강렬한 눈망울이 특히 비슷하고 정체를 잘 알 수 없는 캐릭터 성격과 헤어스타일 역시 유사하다.
관객들은 "싱크로율 100%다", "1분 동안 정말 김옥빈인 줄 알았다", "끝까지 김옥빈인 줄 알고 나왔다", 김옥빈인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김인서라는 신인 배우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한 온라인 포털사이트에서는 '악마를 보았다 김옥빈'으로 검색어가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우연은 또 하나 있다. 김인서는 극중 최민식의 살인마 친구 태주의 애인으로 나오며 '박쥐'에서 김옥빈의 이름 역시 태주였다.
사실 '악마를 보았다'에서 경철과 세정은 옛 연인 관계였지만 편집 과정에서 잘려 나간 것이 알려지며 다시금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김인서는 1984년생으로 모델 같은 8등신 몸매로 각종 CF로 얼굴을 알렸고, 드라마 '돌아와요 순애씨', '직장연애사', 영화 '애자'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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