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명주 기자] ‘리지 맥과이어’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겸 가수 힐러리 더프(22)가 7살 연상의 아이스하키 선수 마이크 컴리에(29)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은 두 사람이 최근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서 결혼식을 거행했다고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들 커플은 이날 저녁 8시경 100여명의 가족과 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맹세를 했다.

현장에 있던 한 지인은 “너무나 멋진 촛불 결혼식이었다. 두 사람이 정말 행복해보였다”고 전했다.

더프와 컴리에는 지난 2007년 아이다호에 있는 리조트를 여행하다 처음 만나 본격적으로 데이트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컴리에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행지를 오갈 때 모두 같은 비행기를 탔다”는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올해 초에는 더프가 하와이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연인 콤리에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결혼을 약속한 바 있다. 당시 그녀의 대변인 낸시 라이더는 "2년간 교제해온 두 사람이 행복한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러분들의 따뜻한 성원에 감사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더프가 그에게서 생일선물로 고가의 메르세데스 벤츠 SUV승용차를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3월 인터뷰에서 그녀는 연인을 향한 특별한 마음을 이야기해 결혼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게 했다. 그녀는 “컴리에에 대해 나쁘게 말하는 사람들은 절대 만나지 않는다”면서 “그는 너그럽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성품을 지녔다”고 말했다.

한편 힐러리 더프는 TV 드라마 ‘리지 맥과이어’ 시리즈로 청춘스타 반열에 올랐으며 동명의 영화와 함께 ‘신데렐라 스토리’, ‘퍼펙트 맨’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03년부터 세 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 가수로서의 재능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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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지 맥과이어'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