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박현철 기자]"사인 동작도 해두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임태훈 선수의 팬이에요".
'홍드로' 홍수아 이후 최고의 시구가 아닐까 싶다는 구단 관계자의 이야기도 덧붙었다. 인기가수 아이유가 성공적으로 시구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최근 2AM 임슬옹과의 듀엣곡 '잔소리' 등으로 인기를 구가 중인 아이유는 12일 잠실 두산 베어스-넥센 히어로즈전에 시구자로 나서 성공적으로 시구를 마쳤다. 시구 전부터 아이유는 "임태훈 선수의 열렬한 팬"이라며 등번호 51번을 채택했을 정도.
경기 전 외야수 정수빈 또한 "아이유 너무 좋다"라며 수줍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시구를 마친 뒤 기자실에 인사 차 들른 아이유는 임태훈이 어떤 구질을 지도했는지에 대해 묻자 포심 패스트볼 그립을 쥐어보이며 "이렇게 던지라고 하던데요"라는 답을 내놓았다.
"구종에 대한 사인 동작도 곁들이면 좋다는 이야기도 함께 했다"라고 이야기한 아이유는 "임태훈 선수의 열렬한 팬이다. 게다가 작곡가 선생님들께서 김선우 선수'님'의 열렬한 팬이라 사인 부탁한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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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지형준 기자]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선 가수 아이유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미소짓고 있다.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