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 채지훈 기자, ukopia.com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크리스토퍼 놀란 콤비의 ‘인셉션’이 ‘디 아더 가이즈’에 의해 4주 연속 1위의 단꿈에서 깨어났다.

윌 페렐과 마크 월버그가 주연을 맡은 형사 코미디물 ‘디 아더 가이즈(The Other Guys)는 ‘인셉션’과 ‘솔트’를 누르고 주말(8월 6일-8일)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디 아더 가이즈’는 개봉주말 3,56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하며 1,860만달러를 벌어들인 ‘인셉션’을 제쳤다.

하지만 ‘인셉션’은 개봉 4주째를 맞아 미국에서 이미 2억2,700만달러를 벌어 2010년 개봉작 중 6위로 올라섰다.

두 영화의 뒤를 이어 ‘스텝업 3D’와 ‘솔트’가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특히 안젤리나 졸리의 신작 영화 ‘솔트’는 ‘인셉션’에 밀려 줄곧 2위를 기록한데 이어 새 영화가 속속 개봉하면서 4위까지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또 ‘스텝업 3D’는 3D로 제작되며 화제를 모으기는 했지만 오히려 1, 2편에 비해 저조한 개봉주말 수입을 보여줘 제작사를 실망시켰다.

미국 박스오피스 톱10

1. 디 아더 가이스(The Other Guys) 3,560만달러.
2. 인셉션(Inception) 1,860만달러.
3. 스텝업 3D(Step Up 3D) 1,550만달러.
4. 솔트(Salt) 1,110만달러
5. 디너 포 슈먹스(Dinner for Schmucks) 1,050만달러.
6. 슈퍼배드(Despicable Me) 940만달러.
7. 캣츠 & 독스: 리벤지 오브 키티 갈로어(Cats & Dogs: The Revenge of Kitty Galore) 690만달러.
8. 찰리 세인트 클라우드(Charlie St. Cloud) 470만달러.
9. 토이 스토리 3(Toy Story 3) 300만달러.
10. 에브리바디 올라잇(The Kids Are All Right) 260만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