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도 발랑시엔 1군 엔트리 포함

[OSEN=박린 기자] '원샷원킬' 박주영(25)이 3시즌 연속 AS 모나코 배번 10번을 단다.

AS 모나코는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프랑스 스타드 데 제를랑에서 올림피크 리옹과 2010~2011 프랑스 리그1 원정 개막전을 치른다.

프랑스 리그1(www.ligue1.com)과 AS 모나코(www.asm-fc.com)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박주영은 새 시즌에도 변함없이 등번호 10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지난 2008년 9월 FC 서울을 떠나 모나코로 보금자리를 옮기며 에이스의 상징인 배번 10번을 부여 받았고 이후 3시즌 연속 이어가게 된 것.

이는 지난 2시즌간 14골-9도움을 올리며 소속팀에 신뢰를 심어줬다는 또 다른 방증. 같은 리그에서도 벤 아르파(마르세유) 앙드레 피에르 지냑(툴루즈)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등번호 10번을 단다.

박주영은 2010 남아공월드컵 후 국내에서 휴식을 마치고 지난달 17일 소속팀 전지훈련에 합류해 25일 벤피카(포르투갈)전에 교체출전한 데 이어 1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전에 선발출전해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프리시즌을 마감했다. 올림피크 리옹과 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전망을 밝게한 것.

하지만 이와 맞물려 영국 언론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을 비롯해 토튼햄, 풀햄, 아스톤 빌라, 에버튼, 버밍엄 시티 등이 박주영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유럽 이적 시장 마감일은 이번달 31일이기 때문에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한편 같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작은 거인' 남태희(19, 발랑시엔)도 2시즌 연속 배번 19번을 달고 1군 로스터에 포함됐다. 남태희는 지난 시즌 왼쪽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7경기에 출전하며 희망을 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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