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일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와 도곡리 일대 '덕소 뉴타운'과 고양시 일산 1·2동 '일산 뉴타운'의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 고시했다. 이에 따라 구리 인창·수택지구, 고양 능곡지구 등 도내 23개 뉴타운 지역 가운데 9개 지구의 결정 절차가 완료됐다.
남양주시 덕소 구시가지를 정비하는 덕소 뉴타운은 면적이 67만㎡로 임대주택 1604가구를 포함해 모두 8511가구가 들어선다. 수용인구는 2만3938명으로 2018년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1만㎡ 규모의 중앙공원을 조성하는 등 현재 2만7945㎡인 공원·녹지 면적이 6만1049㎡로 갑절 이상으로 늘어나고 4.7㎞ 길이의 자전거도로도 들어선다.
또 도서관, 노인복지관, 평생교육원, 체험관 등이 입주하는 복합커뮤니티센터, 한강변 비즈니스파크 등도 조성된다. 건물 등으로 막혀 있는 한강변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앞으로 현상 공모를 통해 비즈니스 파크, 고층 랜드마크 빌딩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고양시 일산 1·2동 일대 61만㎡를 재정비하는 일산 뉴타운에는 임대주택 1418가구를 포함해 모두 7661가구가 공급되며 별도로 역세권에 730가구의 보금자리형 임대주택을 추가로 짓는다. 2020년 완공 예정이며 수용인구는 2만6000명이다.
지구 중심에 4만㎡ 규모의 중앙공원을 조성하고 남·북에 각각 1곳의 근린공원을 추가 조성하는 등 5만4454㎡ 규모의 공원을 만든다. 또 일산역 앞에 약 50층 규모의 주거·상업 복합빌딩을 건설토록 해 역전광장 등과 연계해 지구 중심 기능을 수행하고 상업 활성화를 유도하게 된다.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 고시된 덕소·일산지구는 앞으로 추진위원회 승인, 조합 설립 인가, 사업시행 인가 등을 거쳐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입력 2010.08.03. 03:09
100자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