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4번 타자 김태균(28)이 올 시즌 종료 후 김석류(27) KBS 스포츠 아나운서와 결혼한다고 일간스포츠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태균 측근의 말을 인용해 “시즌 종료 후 12월쯤 김태균이 한국을 방문,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김 아나운서는 방송 생활을 잠시 접고 일본 대학에 유학을 가 학업을 병행하면서 김태균을 내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바 롯데 김태균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일 최고의 야구스타다. 2001년 한화에서 데뷔해 팀 중심타자로 자리 잡은 뒤 지난해 자유계약선수로 지바 롯데와 3년간 4억5000만엔(약 50억원)에 계약했다. 김 아나운서는 한양대를 나와 지난 2007년 KBS에 입사해 스포츠전문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여신 석류'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태균의 지인은 “김태균이 일본 프로야구에 적응하는 동안 방송사 야구 전문 아나운서와 취재원으로서 만남을 가져오면서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 스프링캠프 이후 종종 만남을 가져왔다. 특히 김석류가 일본 유학을 준비하면서 김태균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이 신문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