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할리우드 SF 영화의 고전 '토탈리콜'(Total Recall)이 리메이크된다.

소니픽쳐스가 리메이크 하는 '토탈리콜'은 영화 '언더월드' 시리즈와 '다이 하드 4.0'의 감독 렌 와이즈먼 감독이 연출을 맡는 것으로 최근 결정지었다. '이퀼리브리엄'의 감독이자 최근 개봉해 상영중인 '솔트'의 각본을 쓴 커트 위머가 집필을 담당한다.

'토탈 리콜'은 지난 1990년 미국에서 제작된 공상 과학 액션 미스테리 스릴러 영화. 폴 버호벤 감독이 연출을 맡고, 액션 슈퍼스타 아놀드 슈왈츠네거가 주연을 맡았다. 무명 시절의 샤론 스톤도 출연하며 걸출한 SF 대작으로 손꼽힌다. 당시 6천 5백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전 세계적으로 2억6천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냈다.

하지만 새롭게 리메이크되는 작품은 영화보다는 필립 K. 딕의 원작 소설인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에 기반해 재해석하는 방향으로 잡았다. 공개 시기는 미정이다.

영화는 서기 2084년을 배경으로 한 신도시에서 광산일을 하고 사는 퀘이드란 남자가 미모의 아내와 행복하게 살아가지만, 밤마다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화성에서 이름도 알 수 없는 갈색 머리의 아내와 행복하게 살고 있는 꿈을 꾸며 기억 주입 서비스란 시스템을 알게되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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