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일대의 치안을 담당할 오정경찰서가 23일 문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 원미구 약대동 신흥시장 인근에 위치한 약대파출소는 지난 21일 문을 열었다.

오정경찰서는 원미구 도당동 장미공원 입구의 건물에 임시로 입주해 내년 말까지 이곳에서 업무를 보게 된다. 본 청사는 오정구 여월동 홈플러스 인근 1만3000여㎡의 땅에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건립된다.

다음 달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오정경찰서에는 모두 260여명의 경찰관이 근무하며 밑에는 3개(내동·원종·고강) 파출소가 있게 된다.

오정경찰서가 개소됨에 따라 중부경찰서는 원미경찰서로, 남부경찰서는 소사경찰서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는 원미구, 소사구, 오정구의 행정구역과 일치하기 위함이다.

약대파출소에는 33명의 경찰관이 근무하며 도당동과 약대동, 춘의동 일부, 중3동 일부 지역의 치안을 담당하게 된다. 이 지역은 지금까지 내동지구대가 치안을 담당해왔다. 내동지구대는 약대파출소와 내동파출소로 나누어져 약대파출소는 원미경찰서, 내동파출소는 오정경찰서로 소속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