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이선민이 최근 불거진 학력 논란으로 곤욕을 겪고 있는 동생 타블로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이선민은 22일 스포츠조선 T-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갖고 최근 본인의 학력논란으로 E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된 심경과 동생 타블로의 근황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선민은 "오늘(22일)이 동생이 생일인데… 타블로가 너무 괴로워하고 있어 전화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타블로는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그의 스탠포드 대학과 석사 과정에 대한 의혹이 일었고 이를 놓고 검증과 반박이 반복되는 등 논란이 이어지며 곤욕을 치렀다. 타블로는 증거 제시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불거지는 의혹으로 일체의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칩거한 상태.
이선민은 "동생이 밥을 먹으러 나가도 주위에서 대놓고 손가락질 하고, 면전에서 독설을 퍼붓는 수준"이라며 "이에 너무 힘들어하고 있고, 우울해해 요즘에는 아예 집 밖으로 나가지도 않는 모양"이라고 전했다.
그 역시 동생의 학력 논란에 이어 컬럼비아대학원 국제금융학 석사에 대한 의혹이 일면서 또 다른 표적이 됐다. 그는 결국 지난 19일 자신이 진행하던 EBS 라디오 '스타잉글리시'에서 하차해야만 했다.
이에 대해 이선민은 "적극적으로 나서서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지 않은 건 분명한 잘못이다"며 "하지만 내 동의도 없이 마음대로 인터넷 상에 등재해놓은 기록을 일일이 전화해서 바꿀 수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왜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학력논란을 해명하지 않는지'에 대해 묻자 "공개하라는 건 모두 공개했다. 심지어는 스탠포드 학장 동영상까지 뜬 상황 아니냐. 자료를 공개해도 위조라고 주장하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뭘 더 증명하란 말이냐"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악플러들의 이같은 행동은 우리 가족 전부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것 같다. 계속 우리를 괴롭혀서 자살 등 극단적은 선택을 하길 강요하고 있다"고 씁쓸해했다.
한편 이선민은 지난 20일 한국 대학교육협의회를 통해 그가 브라운 유니버시티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한 사실을 확인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