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명주 기자] 영화 ‘디센트: PART2’(이하 디센트 2)가 전편의 의혹과 추측들을 해소할만한 놀라운 이야기들로 다시 돌아왔다. 해결되지 않은 사라(슈어나 맥도널드)와 괴물에 대한 의혹이 어떻게 전개될지 국내 호러 마니아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디센트’ 1편에서는 모험과 래프팅을 좋아하는 세 친구 사라, 베스(알렉스 레이드), 그리고 주노(나탈리 멘도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계곡에서 래프팅을 즐기고 돌아가던 중 사라는 그만 교통사고로 남편과 사랑하는 딸을 잃게 된다. 일 년 후 지난날의 사고로 인해 힘들어하던 사라를 위로하기 위해 친구들은 동굴 탐사를 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죽음과 공포의 동굴탐사가 될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탐사를 시작하고 얼마 뒤 동굴 천장이 무너지면서 사라 일행은 완전히 동굴에 갇혀버렸다. 그제서야 주노는 이 동굴이 탐사하기로 예정된 곳이 아님을 밝혔다. 다른 출구를 찾아 탐사를 계속 하던 사라 일행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기이한 형태의 괴물이 나타나면서 그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차례차례 친구들이 괴물의 공격에 의해 죽어가고, 사라는 베스의 죽음을 목격하면서 죽은 남편과 주노의 관계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괴물의 공격과 사라-주노 사이에 싹트기 시작한 불신. 상황은 점점 악화돼 사라는 주노를 홀로 동굴에 남겨두고 탈출을 시도하며 끝이 났다.
이번 ‘디센트 2’는 우여곡절 끝에 동굴을 빠져 나와 병원에 입원한 사라의 모습과 함께 시작된다. 경찰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사라 일행의 행방을 궁금해 하고, 사라에게 다시 동굴에 들어가 일행 구조에 협조할 것을 강요한다. 충격으로 괴물과 동굴에서의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라는 구조대와 함께 다시 동굴로 돌아가게 된다. 괴물과 동굴의 정체는 무엇인지, 주노의 행방은 어떻게 되었는지, 사라는 다시 살아 돌아 올 수 있을지 수많은 궁금증 속에 영화 팬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계속되는 괴물의 공격과 헤어날 수 없는 동굴의 공포를 담은 공포영화 ‘디센트 2’는 오는 8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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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디센트 2'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