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를 이용한 감성교육 체험놀이인 '가루야가루야'가 제주에서 첫선을 보인다.
㈜PMC 네트웍스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제주시 연동 제주웰컴센터 지하 1층 전시장에서 이영란의 밀가루 체험놀이 '가루야가루야'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 체험놀이는 오전 10시부터 25분 간격으로 매일 14회 이뤄진다. 1회당 입장 인원은 50명으로 제한한다.
'가루야가루야'는 4가지 동화마을로 떠나는 테마여행으로 80분 동안 진행된다. 프롤로그에서는 '가루길 산책하기'〈사진〉가 선보인다. 바닥에는 새하얀 밀가루가 눈처럼 깔려 있고, 발가락으로 밀가루와 인사하는 것으로 프로그램은 시작된다.
이어지는 첫 이야기는 '가루나라'. 밀가루를 뿌리고, 날리고, 뭉치며 아이들이 꿈꾸는 동화마을을 만든다. 종이에 물과 밀가루로 그림을 그리며 자신의 상상력을 맘껏 표현한다.
두 번째 이야기는 '빵빵나라'. 말랑말랑한 반죽과 여러 가지 색의 잡곡을 이용해 나만의 특별한 모양을 만들어 구워본다.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특별한 과자를 매달아 모빌로 전시한다.
세 번째 이야기는 '반죽나라'. 큰 통 안에 아이들이 맨발로 들어가 밀가루의 촉감을 느끼며 반죽을 밟아보는 놀이를 비롯, 집과 자동차, 엄마 얼굴 등 입체 모빌 만들기 체험이 이어진다.
네 번째 이야기는 '통밀나라'. 아이들의 무릎까지 통밀이 채워진 밀 풀장에서 개구리헤엄도 치고, 밀 속에 몸을 숨기며 술래잡기도 하고, 밀 찜질도 하는 체험놀이가 선보인다.
'가루야가루야'는 2005년 서울에서 첫선을 보인 뒤 현재까지 170만명이 체험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