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다정 기자] 박지성과 김연아, 호날두의 공통점은?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를 비롯해 유명 연예인들에게 '묵주 패션'이 화제다.
김연아는 최근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평소 착용하던 묵주 반지를 2010 밴쿠버 올림픽에 가져오지 않아 당황했다. 결국 한국에 연락해 경기 전날 공수를 받아 손가락에 끼고 경기에 나갔는데, 금메달을 땄다"는 이야기로 화제를 모았다. 김연아에 이어 대한민국 최초 월드컵 원정 16강의 주역 박지성도 묵주 목걸이를 착용한 것이 알려지면서 묵주 액세서리가 주목받고 있는 것.
연예계 톱스타들도 '묵주 패션'에 일찍부터 동참해왔다. 장동건을 비롯해 정우성, 고수, 다니엘 헤니 등이 묵주 목걸이를 액세서리로 착용한 채 화보를 찍었다.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묵주 목걸이를 차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묵주 액세서리의 착용은 무엇보다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고 행운을 유발한다는 데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이태리 브랜드 체사레 파치오티 쥬얼리의 이수경 부장은 "묵주 패션은 성스러움과 섹시함을 동시에 표현해 유럽에서는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남성이 묵주 목걸이를 걸쳤을 때는 성스럽고 클래식하면서도 섹슈얼한 느낌을 보이게 돼, 대한민국에서도 묵주 패션 바람이 한동안 지속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