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정혁 기자] `얼마나 야했길래….'
라틴드라마 전문채널을 표방한 텔레노벨라(www.telenovela.co.kr)의 성인대상프로그램인 `플레이보이 라틴아메리카'가 방송 중지 처분을 받았다.
`플레이보이 라틴아메리카'는 노골적인 성표현을 했다는 이유로 지난 6월 2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방송 중지란 중징계가 내려졌다. 이는 같은 시기에 제재결정을 받은 총 11개 프로그램 중 유일하다.
방통위에 따르면 `플레이보이 라틴아메리카'는 남성이 여성의 두 손을 묶고 엉덩이를 채찍으로 때리는 장면, 성관계 하는 장면 등 일일이 열거하기 조차 낯뜨거운 장면들이 방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텔레노벨라 측은 "해당 프로그램의 방송시간대가 새벽 1시 이후였고, 방송법상 문제가 되는 장면들은 모두 삭제하거나 모자이크 처리를 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는 프로그램 선택에 좀더 신중을 기하겠지만 채널의 특성상 어느정도의 선정성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편 텔레노벨라는 방송중지 중징계 이후 열흘 만인 지난 8일 15세 이상가로 방송된 드라마에서 `신혼부부의 성행위장면이 과도하게 등장한 것'이 문제가 돼 방통위로부터 권고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