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명주 기자] 총 10부작으로 기획됐던 걸그룹 티아라의 창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티아라닷컴’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송심의위)로부터 방송중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방송심의위는 지난 7일 전체 회의를 열고 케이블 채널 온 게임넷 ‘티아라 닷컴’에 ‘방송프로그램 중지’ 결정을 내렸다. 티아라가 온라인쇼핑몰 ‘티아라닷컴’을 창업하는 과정을 방송하면서 해당 쇼핑몰과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상품 등을 노골적으로 홍보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해당 프로그램은 티아라의 쇼핑몰 기획에서부터 사진 촬영, 판매 등 전 과정을 보여주며 ‘티아라닷컴’을 홍보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런 덕분인지 티아라 쇼핑몰은 월 매출 5억원을 기록하고, 최단기간 연예인 쇼핑몰 3위에 랭크되는 등 승승장구해왔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심의위는 퇴마의식으로 고민이나 질병을 치료하는 과정을 방송한 Ystar의 ‘고스트 스팟 시즌3’에 ‘경고’ 조치를, 청소년 시청보호 시간대에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몸동작을 여과 없이 방송한 Mnett의 ‘엠 카운트다운’에 ‘주의’ 조치를 내리는 등 총 8개 사업자 15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제재 조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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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게임넷 '티아라닷컴'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