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말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아이돌 1세대' 그룹 H.O.T 출신의 강타(본명 안칠현·31)가 팀 해체 이유에 대해 마침내 입을 열었다.
강타는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멤버간에 오해가 있었고, 그 오해가 해체를 불렀다"고 털어놨다. 그는 멤버간 계약시기가 달랐던 것에 대해 "H.O.T 멤버 중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이 먼저 계약을 했고 나와 문희준이 늦게 합류하면서 계약도 늦어졌다"며 "재계약 시점에 와서 세 멤버들이 나와 희준이의 계약시기가 다른 것에 대해 별도의 혜택이 있다고 오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이 다른 소속사와 계약하면서, H.O.T는 해체절차를 밟게됐다. 강타는 “그룹 해체이후 나와 문희준만 소속사에 남아 솔로 데뷔를 하면서 팬들로부터도 따가운 시선을 받았었다"며 당시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강타는 “1년 후 다시 만났을때 '그게 오해였던 거 이젠 알겠지'라고 했더니 토니가 '오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하더라"면서 "한 두마디로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H.O.T가 다시 뭉쳐서 공연을 해보고 싶다. 어떤 모습일지 팬들과 스스로에게 추억을 되살려주고 싶다"며 재결합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