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실사판으로 제작되는 '로보트 태권브이'의 테스트 디자인컷이 공개됐다.
'로보트 태권브이' 연구소는 최근 테스트 디자인 프로젝트 이미지컷을 공개했다. 이는 '트랜스포머'의 콘셉아트로 디자이너로 유명한 조시니치가 작업을 한 것이다.
연구소 측은 "'태권브이'는 현재 실사영화로 제작 중에 있다. 그러다 보니 애니메이션의 로봇을 실사에서 옮기는데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움직임이다. 더욱이 '태권브이'는 태권도를 해야하기 때문에 그 움직임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어떤 분들은 외국인인 조시니치가 태권브이의 정신을 어떻게 제대로 표현할 수 있겠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이미 애니메이션 속의 거대 로봇을 실사에서 구현해 본 경험이 있는 조시니치가 태권브이의 테스트 디자인을 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태권브이 프로젝트에 있어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라고 외국 디자이너의 태권브이 디자인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또 "'태권브이' 테스트 디자인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디자인이 최종 결정될 지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김청기 감독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실사 버전으로 새롭게 만드는 영화 '로보트 태권브이'는 신씨네와 주식회사 로보트태권브이가 공동 제작하며 200여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다. 영화 '세븐데이즈'의 원신연 감독이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웹툰 'V'에서 모티브를 따왔으며 태권V의 조종사였던 철이가 40대 가장이 된 후 다시 태권V를 조정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는다. 최근 시나리오 탈고를 마쳤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