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용 아이돌'을 자처하는 그룹 '네이키드 걸스'가 낯 뜨거운 뮤직비디오로 물의를 빚고 있다.
김재경(28), 한민경(27), 이세연(24) 등 3명로 구성된 네이키드 걸스는 이미 1집 앨범 발표 당시부터 논란을 일으켰다. 세 사람의 노출 사진이 담긴 재킷사진과 노골적인 가사 탓에 19세 미만 판매금지 조처를 받은 것.
게다가 타이틀곡 'Finger'의 뮤직비디오는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동작과 듣기 민망한 신음으로 뒤범벅돼 있어, "성인 대상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너무 지나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선정성 논란에 대해 네이키드 걸스 측은 "우리는 '성인돌'이기 때문에 20대 이상을 타깃으로 한다"며 "논란이 있겠지만, 실력으로 승부를 겨룰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경 등 네이키드 걸스 멤버 3명은 모두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네이키드 뉴스' 앵커 출신이다. 반라의 여성이 뉴스를 진행한다는 포맷으로 화제를 모았던 '네이키드 뉴스'는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시작 한 달 만에 회사 대표가 잠적하고 사기에 연루되는 등 추문에 휩싸이며 중단됐었다.
입력 2010.07.08. 09:16
100자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