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까지 월드컵 중계를 시청하며 스타플레이어의 멋진 경기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경기 승패에 상관없이 맥주와 치킨은 월드컵의 최대 수혜주라 할 수 있다. ‘치맥(치킨+맥주)’의 경우 치킨은 전년 대비 190%, 맥주는 58% 신장했고 업체들은 물량을 대지 못할까 봐 배달차량을 대기시켜놓고 팔 정도였다.
이번 월드컵 개막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술과 기름진 음식을 즐겼던 직장인 박종묵(가명 39세)씨는 최근 들어 눈에 띄게 원형탈모 증상이 생겨 스트레스 때문인가 싶어 병원을 찾았더니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에 수면부족, 기름진 음식까지 겹쳐 탈모를 부추겼다는 진단이었다. 술자리에서 즐겨 먹었던 기름진 음식들이 탈모의 진행을 더욱 가속화시킨 원인이 되었던 셈.
기름진 음식은 분명 탈모의 원인이 된다. 특히 동물성 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모근으로 가는 영양공급을 방해하기 때문에 탈모를 막으려면 동물성 지방과 당분이 적게 들어간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이 두 가지 물질은 모발의 건강에 결코 이롭지 않을 뿐 아니라 과잉섭취를 했을 경우 피지(皮脂)의 분비 이상을 유발시키고 비듬 또한 증가시키며 심한 경우 두피에 문제를 일으키게 돼 결국 모근의 활동을 저해하게 된다.
▶탈모 예방, 음식도 신경 써야
탈모를 막으려면 모발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달걀노른자와 녹황색채소는 케라틴의 형성을 돕는 비타민A가 많이 있어 탈모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모발을 만드는 호르몬의 원료가 되는 요오드가 풍부한 해조류도 탈모를 줄이는 좋은 식품이다.
기름기가 많은 튀김이나 라면, 햄버거 등의 인스턴트식품, 초콜릿과 같이 당분이 많은 식품, 맵고 짠 맛이 나는 자극적인 음식, 그리고 커피나 콜라 등 카페인이 많은 식품은 탈모를 가속화시킬 수 있으니 삼가는 것이 좋다. 비듬이 많은 사람은 비계가 많은 살코기와 소기름, 돼지기름, 치즈, 당도가 높은 비스킷이나 케이크도 삼가야 할 식품에 속한다.
탈모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탈모 증상이 어느 종류에 속하는지, 원인이 무엇인지, 진행 상태는 어느 정도인지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다.
미채움한의원 황영준 원장(사진)은 "탈모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하여 생물학적 원칙에서 벗어나 구조적 문제와 화학적 문제를 안고 있으므로 최대한 많은 원인을 찾아내어 제어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미채움한방탈모연구소의 발모침법 중 하나인 건모침은 모발을 건강하고 톡톡하게 만들어주는 침술요법으로 원형탈모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 해소와 부분적 혈액장애, 근육긴장을 유발하는 요소들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개인의 특성과 체질에 맞는 침술로 발모를 촉진시키는 생모침과 호르몬 균형조절, 신체건강 의 균형을 맞추어 새로 생기는 머리카락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생모환을 이용하면 인체구조적인 문제해결을 통해 탈모의 근본원인을 치료하고 발모를 도울 수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