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영 기자] MBC 주말극 '김수로'에서 김수로의 검술 스승인 득선(장동직)과 신탁의 비밀을 알고 있는 해례(백소미)의 상반된 모습이 담긴 사진이 동시에 공개돼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득선-해례의 결혼사진과 활을 맞고 죽어가는 해례의 모습을 담은 사진. 두 사람은 지난 6회 방송분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사랑을 키워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들의 사랑이 결실을 맺는 결혼사진과 죽음을 맞는 모습이 동시에 공개된 것이다.

지난 27일 방송된 '김수로' 9회에서 해례는 신탁의 비밀을 캐내려는 석탈해(이필모)에게 납치돼 고문을 당하다 결국 득선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에 못 이겨 신탁의 주인공이 김수로(지성)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그에 따른 결과가 해례의 행복으로 이어질지 죽음으로 이어질지는 4일 공개될 예정.

득선-혜례커플은 극 중 개울가나 헛간 등과 같은 곳에서 몰래 데이트를 즐기며 천민과 신녀라는 신분의 벽을 뛰어넘는 애틋한 사랑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아 온 커플이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의 결말이 해피엔딩이냐 데스엔딩이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태.

이에 '김수로' 제작사 관계자는 "두 사람은 극의 흐름상 중요한 실마리를 손에 쥐고 있는 커플이다. 두 사람의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 지 끝까지 지켜봐주시고, 그 결말로 인해 벌어지게 될 흥미진진한 전개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bonb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