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고 박용하의 죽음을 애도했다. 아베 전 총리와 부인 아키에씨는 1일 박용하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조화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일본국 원내각 총리대신 아베 신조ㆍ아키에'라고 쓰여 있다. 아베 전 총리 부인인 아키에씨는 드라마 '겨울연가'와 박용하의 열렬한 팬이었다. 아키에씨는 2004년 아베 전 총리가 방한했을 때 박용하를 만나 사인이 든 앨범을 선물로 받은 적도 있다.


○…고 박용하의 부모님이 결국 아들의 영결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위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부친과 자살한 박용하를 처음으로 발견한 모친은 지난달 30일 함께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지만 같은 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부친은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고, 모친은 충격으로 실신 상태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