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경이 기자] '우결' 최초의 외국인 커플인 닉쿤과 f(x)의 빅토리아가 드디어 첫 만남을 가졌다.

26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시즌2'에서 새 커플인 닉쿤과 빅토리아의 만남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닉쿤은 먼저 제작진에서 마련한 웨딩버스에 먼저 올랐다. 우여곡절 끝에 63빌딩에서 빅토리아와 첫 대면을 했다.

두 사람은 처음 만나서 서로 쑥스러워하며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빅토리아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딱 만났을 때 3초 동안 머릿속에 아무것도 없었다”고 미소를 띠었다.

이후 두 사람은 이어 서로의 이미지와 첫 느낌에 대해서 물으며 대화를 시작했다. 닉쿤은 “빅토리아씨 되게 예쁘고 밝은 것 같다”고 밝혔다. 빅토리아도 “처음에는 다 어색하지만 빨리 친해져요.”라고 밝게 미소를 지었다.

닉쿤이 다음에 하고 싶은 것을 묻자 빅토리아는 “한국 드라마를 너무 좋아한다”며 ‘아이리스’의 한 장면을 즉석에서 보여줬다. 빅토리아는 “‘아이리스’에서 김태희 선배님이랑 일본 여행하러 가는데 폴라로이드 사진 찍고 이병헌이 ‘유치해 죽겠네’ 했는데 여자가 ‘나 원래 유치한 거 되게 좋아하거든요’라고 했다. 그때 ‘아 여자들 사실 다 이런 거 좋아하는데’ 근데 항상 표현을 안 하는 것 같다. 근데 저는 먼저 유치한 거 좋아하고 감동 받는 거 좋아해서 그랬다. 앞으로 더 잘해주실 것 같다”고 전했다.

부인이나 여자친구가 생기면 하고 싶은 말에 대해 닉쿤은 “내가 나의 와이프한테 엄청 잘 해줄게요.”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63빌딩에서 서울 시내 전경을 내려다보며 데이트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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