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백지은 기자] 슈퍼주니어 이특이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연애사에 대해 폭로했다.
이특은 팀 멤버 은혁과 함께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했다. 그는 MC들이 '아이돌끼리 교제를 한다고 하던데'라고 운을 띄우자 "많이들 만난다"며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하지만 은혁은 무표정한 얼굴을 보이려 하며, "내가 입을 열면 연예계 판도가 뒤바뀐다"고 밝혀 주변을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은 4년째 함께 진행하고 있는 KBS 쿨FM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에서 목격한 아이돌 가수들의 돌발 연애 미션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그는 "요즘 보이는 라디오도 함께하고 있는데 아이돌 가수분들도 많이 나온다. 라디오에 게스트분들이 많이 나오니 그분들의 성향을 파악하게 된다"며 "방송 중 연애 미션을 하는 분들도 꽤 있다. 주로 평소 하지 않던 행동들을 하는데 노래가 중간에 나가면 문자 메시지를 계속 보내다가 카메라를 한번 쳐다보고 하트표시를 한다"고 설명했다. MC들이 '어떻게 아느냐'라고 묻자 이특은 "내가 해봤기 때문에 잘 안다"고 털어놔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은혁은 "팬들은 아이돌 가수가 다 자기한테 하트를 한 줄 알고 있다"며 "이특도 무거운 분위기의 노래를 하다가 갑작스럽게 사랑의 총알을 날리는 등 무대 퍼포먼스를 보인 적 있다"고 폭로했다.
또 이특은 "5번 연애를 해봤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은혁 또한 "과거 가수 여자친구가 있었다"며 연애사를 털어놨다. 그는 "나를 만나기 전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 연예인과 교제했었다. 하루는 음악 프로그램 MC를 보고 있는데, 여자친구가 전 남자친구에게 보내려고 했던 문자 메시지가 나에게 잘못왔다. 예전에 서로 주고받은 미션이 기억난다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화가나서 방송국 화장실에 들어가 벽을 치며 분풀이를 했다. 결국 손이 부러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출연진들은 "괜히 물어봤다"고 미안해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특과 은혁 외에 KBS 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주연배우들인 윤시윤, 이영아, 유진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