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개통 예정인 울산 울주군 언양읍 신화리 KTX(경부고속철도) 역의 이름이 '울산역(통도사)'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그동안 KTX역 명칭공모에서 제안된 '울산역', '울산역(통도사)', '서울산역', '신울산역' 등을 놓고 역명 선정자문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결과 '울산역(통도사)'이 경남 양산 등 주변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발전적 명칭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또 우리나라 3대 사찰로 꼽히는 경남 양산의 통도사를 관광 상품화해 양산은 물론 울산의 관광수요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자문위원회는 울산 남구 삼산동 태화강 하구에 있는 기존 동해남부선 '울산역'은 '태화강역'으로 이름을 바꾸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울산시는 자문위원회 의견수렴 결과를 이달 중 한국철도공사에 제출할 예정이다. 철도공사는 역명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그 결과를 8월 중에 국토해양부에 통보하면 명칭이 확정·고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