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종로 피카디리 극장이 롯데시네마가 됐다.

멀티플렉스 롯데시네마가 22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에 피카디리관을 개관한다.

피카디리라는 이름은 영국 런던의 대표적인 예술 거리인 피카디리가를 따서 지어진 것으로 피카디리 극장은 지난 1960년대부터 영화의 상징인 종로 한가운데에서 한국영화의 역사와 함께 한 역사 깊은 극장이다.

롯데시네마 피카디리관은 총 8개관 1628석의 규모로 다양한 영화 프로그램을 구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 지하철 종로3가역과 연결돼 있고 여러 상가와 학원가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유동인구를 확보하고 있다.

롯데시네마 측은 "종로에 피카디리관을 오픈한 것은 단순히 영화관의 확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한국 영화의 역사를 이끌어온 종로라는 주요 거점에 영화관을 확보해 그 역사성과 높은 인지도를 함께 아우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1960년대 첫 개관한 이래로, 여러 차례 이름이 바뀌고 리뉴얼도 됐지만 그 영향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덧붙였다.

피카디리관이 오픈하면서 롯데시네마는 전국 총 59개 영화관과 442개 스크린을 보유하게 됐다. 앞으로 대구 율하관, 청량리 역사관 등 전국 중요한 지역에 영화관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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