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박현민 기자] 배우 소지섭과 김하늘이 MBC 새 수목극 '로드 넘버원'(극본 한지훈, 연출 이장수 김진민) 첫 회부터 격정적인 키스신을 선보인다.
21일 공개된 두 사람의 키스신 스틸컷은 흡사 전투를 연상케 할 만큼 격렬함과 비장함이 담겼다. 극 중 두 사람의 키스신은 고향인 영촌면의 다리 위에서 장우(소지섭)와 수연(김하늘)이 헤어지는 장면에서의 이별의 입맞춤. 어려워진 가정 형편 때문에 의사의 꿈을 포기하려는 수연을 위해 빨치산 토벌 작전에 참가하는 장우가 길을 떠나다 다시 돌아와 뜨거운 키스를 나누게 된다. 스틸 사진 속 두 사람의 모습은 헤어짐을 앞둔 연인의 애절함이 그대로 그려지며 보는 이로 하여금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로드 넘버원'은 이렇듯 1회부터 강도 높은 멜로신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 또 장우, 수연, 태호(윤계상)의 삼각 러브라인 구도가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첫 회 사지로 떠난 장우의 전사 통지를 받은 수연 앞에 태호가 등장, 수연에게 첫눈에 반해 적극 구애하고 이에 수연도 마음을 열고 결혼을 약속한다. 그러나 죽은 줄 알았던 장우가 살아 돌아오면서 세 사람의 엇갈린 인연이 시작된다. 이 작품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전쟁 그 자체보다는 장우, 수연, 태호 세 사람의 엇갈린 운명과 애절한 사랑의 흐름을 따라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
'로드 넘버원'은 오는 23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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