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영 기자] 세르비아 최고 공격수 밀란 요바노비치(스탕다르 리에주)가 독일과 경기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려 16강행 청신호를 밝혔다.
세르비아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밤 포트 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D조 2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세르비아는 초반 가나전에서 퇴장당한 중앙 수비수 알렉산다르 루코비치(우디네세 칼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수비 위주의 전술을 펼쳤다.
중앙 수비수로 나선 네마냐 비디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 알렉산다르 콜라로프(라치오), 블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첼시)가 독일의 공격에 맞서는 한,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역습으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 37분 독일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퇴장당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클로제의 퇴장 후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세르비아는 곧바로 전반 38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밀로슈 크라사치의 크로스를 니콜라 지기치가 헤딩으로 어시스트, 요바노비치가 가슴 트래핑 후 바이시클킥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에 들어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요바노비치는 이후 34분 단코 라조비치와 교체아웃됐다.
가나와의 첫 경기에서 0-1로 패하면서 궁지에 몰렸던 세르비아는 이날 승리로 16강행 신호등에 청신호가 커졌다.
이날 승리의 '수훈갑' 요바노비치는 다양한 재능을 가진 공격수로, 월드컵 예선에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스탕다르 리에주로 이적한 후 벨기에 리그 및 벨기에컵(2008, 2009년)에서 각각 우승했으며, 2007년 6월 핀란드전을 통해 세르비아 A 대표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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