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경이 기자] 배우 김혜성이 강우석 감독의 영화 '글러브(G-LOVE)'에 캐스팅됐다.

강우석 감독이 연출을 맡는 휴먼드라마 '글러브'는 시골고교야구부를 배경으로 한물 간 프로야구선수와 여교사, 그리고 고교 야구부원들의 가슴 뜨거운 우정과 사랑을 담게 될 영화. 일찌감치 유선과 정재영이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글러브(G-LOVE)’라는 타이틀은 야구장비 중 하나인 ‘글러브’를 말하고 강우석 감독이 특별히 ‘G-LOVE’라는 부제를 붙여줄 것을 당부한 것. G-LOVE의 대문자 ‘G’는 ‘Great’와 ‘Give’를 뜻하는 것으로 감동과 희망을 주는 휴먼드라마에 대한 제작의도가 담겨 있다.

극중에서 김혜성은 농아인 고교 야구부원으로 출연한다. 세상과 벽을 쌓고 소통하지 않으려 했던 그가 코치로 부임한 전 프로야구 선수 정재영을 만나고 야구를 시작하게 되면서 희망을 꿈꾸게 된다.

김혜성은 현재 남양주에서 야구부원으로 출연하는 다른 배우들과 함께 야구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태권도를 8년이나 하면서 3단까지 딴 기본 체력을 바탕으로 야구를 하는데도 남다른 재능을 보이고 있다고.

2005년 영화 ‘제니, 주노’로 데뷔한 김혜성은 이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드라마 ‘바람의 나라’ ‘폭력서클’ 영화 ‘소년, 소년을 만나다’ ‘포화속으로’ 등에 출연했다.

영화는 6월 말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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