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영 기자] 덴마크의 시몬 부스크 폴센(AZ 알크마르)이 대회 1호 자책골의 주인공이라는 불명예를 씻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 월드컵 E조 네덜란드와 경기서 덴마크의 자책골을 넣은 선수를 폴센에서 다니엘 아게르(리버풀)로 정정했다.

폴센은 후반 1분 0-0 상황에서 네덜란드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아스날)가 덴마크 진영 왼쪽 코너에서 올린 크로스를 걷어 내고자 머리를 댔고 이는 골로 연결됐다.

당초 폴센의 자책골로 기록됐으나 FIFA의 판독 결과 아게르의 등에 맞고 덴마크 골문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FIFA 기술위원회는 자책골 장면을 분석한 결과 폴센의 머리가 아니라 아게르의 몸에 맞아 공이 덴마크 골문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다고 결론내려 기록을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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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센-아게르 / ESPN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