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철 노출패션을 위한 필수 아이템 ‘레이저 제모시술’을 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왁싱과 면도 등의 수고를 덜어주며 깨끗한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어 편리하기 때문에 여성은 물론 털이 많아 고민하는 남성들도 많이 시술하는 편이다.

레이저 제모시술은 레이저를 통해 피부손상없이 모근과 모낭을 선택적으로 파괴시키는 시술로 겨드랑이, 팔과 다리, 인중, 얼굴 등 다양한 부위에 시술이 되어진다. 레이저 제모는 자가제모와 달리 반영구적인데다 잦은 자가제모로 생길 수 있는 색소침착, 모낭염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그러나 5회 시술을 받은 후에도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지 못하고 다음 해 여름 다시 제모를 받는 환자가 많다. 사실 환자의 털이 너무 가늘경우 레이저 제모의 효과가 떨어지고 수염과 같이 털의 양이 너무 많은 경우 5회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하지만 이런 경우가 아니면서 시술 효과가 적었다면 시술의 간격을 정할 때 털의 주기와 상태를 고려하지 못했을 경우라 볼 수 있다.

털은 성장기와 퇴행기, 휴지기라는 세 단계를 거쳐 자라고 빠지기를 반복하는 성장 주기를 가지고 있다. 레이저 제모 효과는 털의 성장 주기 중 성장기에 있는 털에게만 영향을 주어 반영구적으로 털이 나지 않게 하는 것. 그러나 성장기의 털이라 하여도 자라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가늘고 흐린털들은 효과가 적게 나타난다. 또한 파괴되지 않은 휴지기와 퇴행기의 털은 제모효과를 받지 못하고 다시 자라나게 된다.

털의 성장주기는 부위별, 성별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같은 부위라도 각각의 털마다 진행되는 단계가 다르므로 이 주기를 고려하여 시술 간격을 조정해야 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시술이 거듭될수록 가는털 상태의 기간이 길어지므로 시술간격을 조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보다 높은 제모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몇 회의 시술을 받았냐 보다 각 부위별로 털의 성장주기와 상태에 따라 시술을 받았느냐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팔과 다리, 비키니 라인의 경우에는 8주 정도의 간격으로 시작하여 털이 자라나는 상태에 따라 간격을 그 이상으로 조정해 주는 것이 좋고, 겨드랑이나 얼굴 수염 등은 8주 정도면 남은 털이 성장하는데 충분하다.

또한 제모의 경우 유사제모장비로도 시술이 가능하지만 제모 전문 레이저를 사용하는 것이 영구제모의 효과와 안전성 면에서 보다 효율적이다. 스무스쿨의 경우 제모가 까다로운 가는 털까지도 제모가 가능하기 때문에 성장기의 털을 최대한 파괴할 수 있어 효과적이며 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일정한 제모 효과로 시술의 반복횟수를 줄여 비용과 시간 면에서도 효율적이다.

뿐만 아니라 스무스쿨은 실시간 피부온도를 모니터링해 영하 10℃까지 초강력 냉각으로 피부 속 0.5mm까지 완벽히 보호하면서 시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심한 통증과 화상의 위험이 거의 없이 안전하게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 외에도 레이저 제모를 받기 위해서는 적어도 시술 한달 전부터는 털을 뽑지 않은 상태를 유지해야 성장기의 털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으며, 시술 받을 부위의 태닝을 피해주어야 시술 시 화상 등의 부작용없이 안전하게 시술이 가능하다. 레이저 제모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바르고 직사광선을 피해야 색소침착을 예방할 수 있으며 레이저 시술로 인해 색소 침착이 되지는 않는다.

또한 레이저 제모로 인해 땀 분비가 많아졌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 땀의 분비가 증가하지는 않고, 세균이나 진균 등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겨드랑이 털을 제거해주면 액취증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위생문제에 있어서도 털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미담은클리닉 배진만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