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모범적인 모습으로 팀 이끌 주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브라이언 롭슨(52)이 한국 대표팀의 주장 박지성(맨유)이 남아공월드컵에서 팀을 잘 이끌 것이라고 확신했다.

브라이언 롭슨은 12일(한국시각) 맨유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에서 자신의 팀을 이끄는 것만큼 큰 영광은 없다"며 "박지성이 남아공월드컵에서 주장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잘 소화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롭슨은 1986년, 1990년 월드컵에서 조국 잉글랜드의 주장을 맡았다. 그는 "박지성은 모범적인 모습으로 팀을 이끌 주장"이라며 "한국은 많이 뛰고, 정신력이 좋은데 박지성이 완벽한 본보기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브라이언 롭슨은 잉글랜드 주장을 맡으며 큰 부담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브라이언 롭슨은 이번 월드컵에서 주장 완장을 찬 박지성에 대해선 "맨유에서 뛰는 선수라면 부담감을 이겨낼 능력을 지녀야 한다"며 "박지성은 큰 부담감 없이 주장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 이해완 기자 paras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