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도 좋은 공격수가 많다”

나이지리아의 베테랑 공격수 은완코 카누가 B조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아르헨티나에게 공식 경고장을 날렸다.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는 2010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한국시각)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공식 기자회견에 가졌다. 이 자리에서 카누는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를 조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도 아르헨티나와 마찬가지로 좋은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니 경기에서 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만만한 경고를 했다.

이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 감독은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 리오넬 메시와 카를로스 테베스, 곤살로 이구아인으로 구성된 '꿈의 삼각편대'를 출격시켜 나이지리아를 격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나이지리아의 라예르베크 감독은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 야쿠부와 마르틴스를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시킬 예정이다. 야쿠부와 마르틴스 선수 모두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틀림없이 이긴다"며 자신만만해 했고, 이 팀의 미디어 담당관은 "나이지리아는 아르헨티나에게도 지지 않는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12일 밤 11시(한국 시각) 나이지리아는 요하네스버그의 앨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한 판 승부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