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명주 기자]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미의 대명사’ 클레오파트라가 된다?

미국 연예주간지 US매거진은 졸리가 새 영화에서 이집트의 전설적인 여왕 클레오파트라를 연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1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졸리를 주인공으로 점찍은 스콧 루딘 감독은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새 작품 ‘퀸 오브 더 나일, 클레오파트라(Queen of the Nile, Cleopatra)’의 판권 등을 이미 사뒀다”고 알렸다. 영화 ‘디 아워스’를 제작한 루딘은 할리우드를 주름잡는 영화감독 겸 제작자로 클레오파트라를 주인공으로 한 이번 영화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준비 작업에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루딘 측 관계자는 이번 영화에 대해 “졸리를 위해 만들어진 영화다”고 평가하는 등 그녀를 캐스팅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화 시나리오는 오는 11월부터 스테이시 쉬프가 맡을 예정이며, 그 전까지 졸리는 제작진에 출연 여부에 대한 확답을 주기로 했다. 쉬프 역시 “졸리는 클레오파트라 역에 딱 적합한 외모를 지녔다”고 말했다.

클레오파트라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는 지난 1963년에도 제작된 바 있다. 동명의 영화에서 할리우드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주인공 클레오파트라를 맡아 소름 돋는 연기를 선보였다. 엄청난 스케일의 서사 대작으로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많은 영화팬들을 감동케 하는 영화다.

이번 영화와 관련, 미국 현지 팬들은 “졸리가 클레오파트라가 된다니 말만 들어도 얼마나 멋질지 기대된다”, “카리스마 있는 이집트 여왕에 딱이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클레오파트라의 상대역인 카이사르 역할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물망에 오른 배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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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알렉산더'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