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키가 작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키 큰 경호원 채용을 불허하고 있다고 9일 해외 언론들이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엥을 인용해 보도했다.

프랑스 경찰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르코지 대통령은 자신보다 키가 큰 이들과 함께 있는 데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키는 165cm 정도로 알려져 있다.

장신의 경호원은 군중 속에서도 위험을 쉽게 감지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다. 하지만 공식 석상에서 ‘키높이 신발’을 신는 등 키에 많은 신경을 쓰는 사르코지 대통령은 키가 큰 경호원 채용을 불허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키가 큰 경호원들은 대통령 경호원으로 지원하지 말도록 충고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사로코지 대통령은 정상회담 등 공식 석상에서 발 밑에 상자를 놓는 등의 방법으로 작은 키를 보완하고 있다. 수퍼모델 출신인 프랑스 대통령 부인 카를라 브루니 여사의 키는 178c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