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김진수 기자] '나의 우상은 카카나 호비뉴가 아닌 엘라누다'

남아공 대표팀 미드필더 스티븐 피나르(28)의 발언이 화제다. 잉글랜드 언론 < 더 선>은 피나르가 자신의 우상을 카카나 호비뉴가 아닌 엘라누로 꼽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에버턴에서 활약 중인 피나르가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엘라누의 플레이에 감명을 받았으며 그를 아이돌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엘라누의 팬이다’라고 운을 뗀 피나르는 "나에겐 카카, 호비뉴보다 위대한 선수다. 플레이 성향이 유사해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라며 동경하는 이유를 밝혔다. 한편 "카를로스 알베르토 감독은 남아공 대표팀에 브라질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 브라질은 특별하기 때문이다."라며 브라질 대표팀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피나르와 엘라누는 각각 남아공과 브라질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다. 특히 독창적인 플레이, 번뜩이는 창의성을 지녔을 뿐 아니라 부지런한 공수가담으로 대표팀의 중원 장악에도 크게 기여하는 선수들로 정평이 나 있다. 다가오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남아공과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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